대전인은 아니지만 성심당을 정말 좋아해서 2-3개월에 한 번은 성심당에 방문하는 편입니다.
대기업을 제외하고, 전국 매출 1위 빵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성심당, 그만큼 인기 많은 곳인 것 아시죠?
성심당 본점에만 10번 이상 다녀온 1인으로서 직접 먹어보고 추천하는 빵 종류 알려드릴게요.
성심당 웨이팅
성심당 본점은 대부분 웨이팅을 생각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가게 앞으로 줄이 늘어선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빠르게 입장시켜주기 때문에, 줄이 길어 보여도 대부분 10~30분이면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입장이 빠른만큼 내부가 엄청 혼잡합니다.
내부에 다닐 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따로 줄이 있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곳으로 바로 이동하셔도 괜찮습니다.
성심당 본점 빵 배치도입니다.
보통 출입문에서 바로 오른쪽 파이류, 일반빵, 조리빵이 있는 곳에 사람들이 제일 붐비는데요.
왼쪽 건강빵 존으로 이동해도 괜찮고, 샌드위치를 파는 곳으로 곧바로 가셔도 상관없답니다.
성심당 건강빵 존입니다.
저는 이런 하드계열의 빵은 선호하지 않아서 여기서는 치아바타 정도만 먹어봤습니다.
그렇지만 이쪽 코너에서 고를 수 있는 성심당 소금빵과 명란바게트는 강력 추천 합니다.
성심당 소금빵
성심당 소금빵은 1,200원으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해서 늘 인기가 많습니다.
버터 잔뜩 들어간 엄청 고급진 소금빵 맛은 아니지만, 크키도 꽤 큰 편이고 맛도 무난한 편이에요.
늘 파는 것도 아니고, 나오면 엄청 빠르게 소진되는 빵이라서 성심당에 소금빵이 있다면 무조건 사시는 게 좋습니다.
성심당 명란바게트
한동안 성심당 명란바게트는 먹고 싶어서 대전에 갈 정도로 명란바게트에 빠져 지냈습니다.
가격은 3,800원인데 안에 짭쪼름한 명란을 아낌없이 넣은 빵이라서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식으면 그 맛이 확 덜해지기 때문에, 갓 나온 따뜻한 명란바게트를 만난다면 꼭 구입하자마자 바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성심당 크리미 튀소
튀김소보로는 성심당의 베스트 메뉴 중 하나입니다. 종류도 기본 튀김소보로부터 초코, 고구마 등 다양하게 있는데요.
저는 최근에 나온 크리미 튀소(2,800원)를 가장 추천합니다.
일단 튀김 소보로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 기름지고 맛이 덜해질 수밖에 없는 빵이라 당일에 먹지 않으면 맛이 별로인데요.
크리미 튀소는 튀김 소보루 안에 팥과 슈크림이 같이 들어있어 차갑게 먹어도 맛있는 빵입니다.
냉장, 냉동 보관 후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몇 안되는 빵 중 하나라 추천합니다.
성심당 작은 메아리, 퀸아망
성심당 대표 인기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작은 메아리(3,000원)입니다.
페스츄리가 롤케익처럼 돌돌 말려있는 모양이고, 바삭하고 달달한 게 맛있습니다.
그런데 성심당에 갔을 때 작은 메아리가 없다면 대체할 수 있는 빵이 바로 퀸아망(3,300원)입니다.
작은 메아리와 비슷한 빵 위에 카라멜라이징 된 아몬드 토핑이 올라가 있어 더 달달한 빵이에요.
성심당 볼케이노
치즈 가득한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볼케이노(3,800원)입니다.
겉모습은 치즈 베이글과 조금 비슷한데, 안에 잔뜩 들어있는 치즈가 아주 매력적인 빵입니다.
살짝 데워 먹으면 풍미가 더 증가하니 따뜻하게 드세요.
성심당 초코폭탄
성심당 대표 초코빵 두 가지 초코폭탄(4,500원)과 카카오순정(3,000원)이에요.
둘 다 비슷해 보이는데 가격 차이도 꽤 나는 편이라 어떤 것이 다른지 궁금했는데요.
성심당 카카오 순정
촉코폭탄은 페스츄리 스타일의 빵 안에 초콜릿과 초코볼이 잔뜩 들어 있고,
카카오 순정은 초코빵 안에 초코스프레드가 잔뜩 들어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코맛 진하게 나고 가성비도 좋은 카카오 순정을 추천드립니다.
가장 최근에 성심당 방문했을 때, 사 온 빵들이에요.
오랜만에 가보니 메론빵, 마라 크로켓 등 처음 보는 빵 종류들이 있었어 몇 가지 골라봤어요.
성심당 고로케
성심당 고로케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것은 기본 야채 고로케(2,300원)와 새우를낙지(3,000원)라는 귀여운 이름의
새우낙지 고로케입니다. 위 사진의 왼쪽이 새우낙지 고로케, 오른쪽이 마라 고로케인데요.
개인적으로 마라보다는 새우낙지 고로케가 더 매콤하고 맛있었어요.
성심당 멜론빵
요즘 성심당 본점에서 리얼멜론(2,300원)이라는 이름의 멜론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에는 메로나 향이 나는 크림이 들어있는데 맛은 슈크림과 비슷해요.
맛이 괜찮고 가격도 착한 편이라 메론빵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합니다.
성심당 빅매치
성심당에서 최근 판매하기 시작한 빅매치(2,300원)라는 빵이에요.
비스킷+메이플+크림치즈가 조합되어 있는 빵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요.
한쪽 면은 비스킷처럼 바삭하고, 다른 한쪽은 빵이 부드러워요.
메이플 시럽 맛이 살짝 올라오면서 달달한데, 안에는 크림치즈가 잔뜩 들어있어서 단짠을 즐길 수 있답니다.
크림치즈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빵이에요.
성심당 샌드위치 종류
성심당 본점 샌드위치는 위 사진처럼 원래 8가지가 대표 메뉴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튜나 바게트 샌드위치 대신에 반미 샌드위치를 훨씬 더 많이 판매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시간대마다 판매하는 샌드위치 종류가 달라서 방문하신 시간에 원하는 샌드위치가 없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도 성심당 샌드위치는 가성비가 워낙 좋고 맛있어서 하나쯤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성심당 야끼소바빵
성심당 야끼소바빵(4,000원)은 원래 성심당 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샌드위치라서 늘 궁금했었는데,
얼마 전에 가보니 본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잘 구운 토스트 안에 들어있는 짭짤한 면과 야채의 조화가 꽤나 괜찮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성심당 잠봉뵈르
성심당 잠봉뵈르(8,000원)는 잠봉뵈르 좋아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샌드위치입니다.
바삭한 바게트 안에 버터와 잠봉뵈르 햄이 아주 가득해서 8,000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착하게 느껴질 정도랍니다.
개인적으로 바질페스토나 다른 소스 발라져 있지 않고 깔끔하게 잠봉뵈르, 버터의 맛만 느낄 수 있어서
성심당에서 재구매를 가장 많이 한 샌드위치랍니다.
성심당 이탈리안 샌드위치
성심당 이탈리안 샌드위치(6,000원)는 바게트 빵으로 된 샌드위치가 싫으신 분들이 드시면 좋을 샌드위치입니다.
폭신하고 허브 향이 나는 포카치아 빵 안에 신선한 토마토, 양상추, 햄, 치즈가 가득 들어있고 특히 크림치즈가
가득 발라져 있어서 맛의 조합이 아주 좋답니다.
성심당 애플브리치즈 샌드위치
성심당 애플브리치즈 샌드위치(8,000원) 역시 인기가 많은 샌드위치 종류 중 하나인데요.
요즘 사과철이 아니라서 그런가 잘 판매하지 않더라고요. 잠봉뵈르 샌드위치와 달리 고소한 곡물 빵에
햄, 브리치즈, 사과, 사과잼 등이 들어있는데 단짠의 조화가 아주 좋은 샌드위치랍니다.
성심당 빵 먹을 수 있는 곳
성심당 본점에서 빵을 구매하셨다면 근처 성심당 문화원에서 드시고 갈 수 있답니다.
성심당 문화원 카페에서 빵이 따뜻하고 맛있을 때 꼭 드시고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